제가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살고 있는 이곳 어바나-샴페인 (Urbana-Champaign) 은 University of Illinois 가 있는 어바나와 샴페인이 합쳐진 쌍동이 도시입니다. 흔히 Twin City 라고 하죠. 그래봐야 인구가 두 도시 합쳐서 10만을 넘기는 정도 밖에 안되고 학생만 5만명에 가까운 도시입니다만 살아도 살아도 참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서부처럼 빼어난 절경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동부처럼 엄청난 문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즐비한 동네도 아니고 바다를 옆에 끼고 있지도 않지만 살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 생각이 되어 오늘도 하루를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가 사는 이 도시의 사진들을 모아 동영상을 만든 것을 유튜브에서 발견을 했습니다.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 역시 일리노이 샴페인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구요. 항상 제 주변 분들께 제가 사는 곳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하면 제일 멋지게 소개할까 했었는데 이 한편의 동영상이면 될 듯하여 이곳에 올려 봅니다.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제일 오래된 건물인 수학과 Altgeld Hall 로 시작되는 동영상은 자세히 보시면 이곳 출신인 최고의 Rock Band, REO Speedwagon 의 이름을 딴 거리도 나오고 미국에서 제일 유명한 영화 평론가 Roger Ebert 가 고향인 이곳에서 개최하는 영화제인 Eberfest 의 모습도, 그리고 전미 대학농구연맹 (NCAA) 결승에 오른 기쁨으로 학교를 상징하는 동상 Alma Mater 에 일리노이 대학 오렌지색 티셔츠 (일리노이 대학을 상징하는 색깔은 오렌지와 블루입니다) 를 입혀 놓은 모습 등 다양한 풍경을 포함하고 있네요.
이곳에 계셨던 분들에게는 향수를, 이곳에 오실 분들에게는 기대를 한껏 주는 동영상이기를 바랍니다.
'My USA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딸 아이가 흉내내 본 소녀시대의 Oh! 댄스 (10) | 2010/04/30 |
|---|---|
|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감독 전재수씨를 만났습니다 (12) | 2010/04/28 |
| 제가 사는 어바나-샴페인을 소개합니다 (20) | 2010/04/08 |
| 기타리스트 제이슨 베커를 아세요? (8) | 2010/03/22 |
| 플레이보이 잡지를 아세요? (10) | 2010/02/12 |
| 한국영화를 위해 1인 시위를 한 미국 교수 (10) | 2010/02/02 |
트랙백 주소 :: http://myusalife.com/trackback/50
-
Subject: 빨간내복의 통기타 바이러스 1년을 결산합니다.
Tracked from 빨간來福의 통기타 바이러스 2010/04/16 09:40 삭제쬐금 늦은 블로그 1주년 결산! 어쩌다 보니 블로그 개설 1주년 기념일을 그냥 지나쳤습니다. 믿기지 않지만,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사실 지난 4월 1일이 블로그 개설 1주년이었답니다. 결혼기념일도 매해 잊는 인사인지라, 뭐 별스러울거것도 없지만요. ㅎㅎ 지난 1년간 꾸준하게 노래하고 요리도 하고 포스팅하고 했던것 같습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같지만, 이웃분들이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끌고 올수도 없었을텐데 말이죠.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름다운 곳이네요. 눈이 있고, 또 여름도 있으니 계절의 변화를 볼수 있어 좋은것 같구요. 늘 같은 날씨인 샌디에고는 미덕이면서도 단점이기도 하답니다. 저에게도 제 2의 고향이 여럿있습니다. ㅎㅎ 서울이 그렇고, 오오사까가 그리고 북부뉴욕이 그렇네요. 지금 샌디에고는 어쩐지 제 2의 고향이라 하기에는 좀...... 어디든 정붙이고 살면 고향이지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암튼 좋은 곳에 사시니 부럽습니다.
아니 샌디에고에 사시는 분이 저를 부럽다고 하시면 어떻합니까? ㅎㅎㅎ 정말 아름다운 곳에 사시는 것 제가 부럽습니다. 여기는 단점이 마음 안좋을 때 달려갈만한 곳이 없습니다. ^^;;
샴페인송이 있는 줄 몰랐네요. ㅋㅋ
저 11월에 샴페인으로 돌아갑니다 ~ 환영해주세요 ㅠ_ㅠ. ㅎ
중간에 나오는 잘링스를 보니까 아.. 가고싶네요.
오오오.. 정말 반가워요. 11월에 돌아오는 군요. 이곳 언제나 보던 그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기를 빌어요. 온다면 정말 너무 너무 너무 환영해 주겠습니다.
샴페인에 사시는군요.. 어케어케 건너건너 왔어요.. ^^
가을 학기에 그곳에 갑니다. 랜드마크 아파트에 대해 찾고있는데 아무리 뒤져도 홈페이지가 없네요.. 혹 추천해주실만한 학교에서 가까운 저렴한 숙소아시나요???
저렴한 숙소라고 하시니 너무 범위가 넓네요. ^^;; 랜드마크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온캠퍼스의 작은 아파트들을 원하시는 것 같은데 이런 온캠퍼스 아파트들은 각 아파트가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지 않고 이 아파트를 관리하는 매니지먼트 회사가 여러개 혹은 수십개를 커버한답니다. 예를 들어 JSM 이라든지 CPM (Campus Property Management) 같은 곳요. 요즘은 88west 에 많이 살더군요. 깔끔하고 학교까지 셔틀버스 운영하고.. One North 와 One South 에도 많이들 사는 것 같고..
일리노이 한인 학생회 (http://www.illinoisksa.org) 의 벼룩시장에 가면 정말 정보가 많을 겁니다. 여기는 아파트가 엄청나게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너무나 넓답니다.
랜드마크는 학생들이 정말 선호하는 아파트이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너무 낡았고 복도를 통해 줄줄줄 방이 있는 구조라 저는 별로입니다. 그리고 반지하에 있는 아파트들 많은데 이런데는 습기도 많이 차고 햇볕도 잘 안들고 해서 비추입니다. 한인학생회 글들 읽어보시면 감이 좀 오실 겁니다.
네... 매일 한인학생회 홈피가서 보고 있는데 1 bedroom이나 studio는 별로 안 올라오더라구요... 저는 왠만하면 학교에 걸어다닐수 있는(걸어서 15분내외)곳에서 지내고 싶어요. 차없이 지낼생각이거든요. 답변 감사드려요. 궁금한거 있음 더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
물론입니다. 궁금한 것 있으면 얼마든지 여쭈어 주세요. 요즘은 이곳 추세가 방과 화장실이 딸린 형태로 여러명이 나누어 사는 형태가 유행이에요. 이게 1 베드룸을 통채로 빌려서 사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거든요. 그런체 캠퍼스 근처에는 사실 스튜디어 형태나 1 베드룸 방이 많아요. 제가 지금 주택에 그것도 off campus 에 살고 있어 더 상세한 정보를 드리지 못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비밀 댓글로 이메일 주시면 캠퍼스에 오래 살아본 친구와 연결시켜드릴께요.
이번에 일리노이랑 미시간을 지나가기는 하는데 ^^;;
어바나-샴페인까지는 들어가지 못할 거 같네요.
한번 뵙고 싶긴 했는데 ㅠㅠ
어떤 루트로 일리노이랑 미시간을 지나가는지 좀 알려주시겠어요? 시카고로 지나가시나요?
김치군님 경로를 미분해서 최대한 근접점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
와우..도시의 느낌이 샴페인님과 넘넘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비록 샴페인님을 직접 뵌 적은 없으면서 말이지요. 저도 살아보고 싶은 참으로 차분하고 아름다운 도시네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그동안 블로깅한번 못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바빴다기보다는..음..그러니까..제가 일이 하나 주어지면 다른 걸 함께 생각할만큼 두뇌용량이 크지못해서..뭐..(삐질삐질..왜 땀이 나오냐)..열등인자를 지닌 사람의 한계지요. ^^;;
실은 한국에 돌아와서 진행중인 일이 있었는데 거의 결정단계에 도달해서요..생각보다 일이 복잡해서 제 자신을 상당히 지치게 만들더군요. 일이란건 아시다시피 제 원래 일과 다소 연관이 있었던 거구요. (결정되는대로 살짝 보고 드리겠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미국 생활을 되새겨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 중의 하나가 미국에 있던 한국 친구들과 샴페인님 등 친한 블로거분들을 모두 직접 만나뵙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내복님 등등과 함께 번개모임이라도 한번 할걸 그랬나요. ㅎㅎ
영빈이(딸아이)도 미국의 한적하고 여유로움이 그립답니다. 건강하시구요, 조만간 좋은 소식갖고 오겠습니다 ~
아고라님, 이게 얼마만입니까? 넘넘 반갑습니다. 한국에 가시면 엄청 바쁘실 줄 알았습니다. 한국의 생활이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음... 비디오는 아무래도 멋지게 나와서 그렇지요. 여기나 채플힐이나 차이가 없으리라고 봅니다. ^^;; 아무쪼록 멋진 소식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새로운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제 아들내미도 샴페인에서 공부하는데,아파트에 친구들과 함께 지내더군요.3명이서 분할하니 부담은 적지만,아무래도 학업엔 좋은것 같지 않더군요...공부를 잘하고 잇는지 가봐야 하는데 가보지 못하고 이러고 살고 있군요.
아드님께서 이곳에서 공부를 하고 계시는 군요. 여기서는 각자의 방으로 렌트를 해서 사는 형태가 매우 일반적이라서요. 시간내어서 이곳에 오셔서 아드님과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시카고에 더 맛있는 음식이 많지만 이곳에도 괜찮은 음식점들이 있으니 식사도 하고 가시구요. 방문 감사합니다.
비밀댓글 입니다
냉난방이 잘 되면서 나무바닥이고 북향이 아닌 집을 찾기란 많이 어려우실 걸로 생각이 되요. 일단 나무바닥 자체가 별로 없고 주택이 아닌 아파트에서 냉난방이 잘 되려면 상당한 관리비를 감수하셔야 하구요, 주택이 아닌 아파트에서는 북향이 아닌 것의 영향이 적기도 하구요. 어쨌든 좋은 집 찾으시기 바라겠습니다.
비밀댓글 입니다
88 west 아파트는 UIUC 학교로 가는 전용 셔틀버스가 있는데 파크랜드로 가는 셔틀은 있는지 제가 모르겠습니다. atrium 나 어떤 아파트던지 어바나-샴페인은 시내버스 (학생은 공짜입니다) 가 잘 되어 있어 차 없이도 충분히 사시는게 가능합니다.
그리고 파크랜드 앞에 있는 아파트들도 나쁘지 않습니다. 파크랜드 다니는 학생들은 거기서 살면서 걸어서 파크랜드를 다닙니다. 어쨌거나 파크랜드는 버스편이 잘되어 있어서 차 없이 충분히 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시간제 렌트카인 Zip Car 도 있어서 꼭 필요할 때만 몇시간씩 렌트카 이용이 가능합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별도의 절차없이 차에 가셔서 자기 카드로 문을 열고 이용하는 차량입니다
여기 살기 좋고 아파트들도 깔끔하고 버스 잘되어 있으니 걱정말고 오세요.
한가지 정정.. 이제는 파크랜드 학생은 버스 무료 승차에 해당이 안되나 봅니다. 1년짜리 패스를 구입하셔야 하는데 1년에 $60 정도 한다니 참고하세요.